이노우에 도시카즈 센터장 인사말

레이와 8년 4월

1. 일본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디지털 문서관’

 국립공문서관 아시아역사자료센터(이하 ‘본 센터’라고 함)는 국가가 보관하는 근현대 역사 자료의 디지털화 이미지를 인터넷을 통해 정보 제공함으로써 일반 국민 및 관계국가 국민의 이용을 용이하게 하고 아울러 아시아 인근 국가 등과의 상호이해 촉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헤이세이 13년(2001년)에 개설된 ‘디지털 문서관’입니다.

 ‘국가가 보관하는 근현대 역사 자료’란 주요 3 기관(외무성 외교사료관, 방위성 방위연구소 전사연구센터, 국립공문서관)에 보존·공개되어 있는 아시아 역사 자료(근현대에 있어 일본과 아시아 인근 국가 등과의 관계에 관한 역사 자료로서 중요한 우리나라의 공문서 및 기타 기록)를 의미하며, 대체로 메이지 초년부터 종전까지(메이지 원년(1868년)~쇼와 20년(1945년))의 자료를 대상으로 자료를 제공받아 왔습니다. 현재는 대상 자료가 확대되어 당분간 대략 1972년까지의 자료에 대한 제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기관을 합쳐 누적 약 3,397만 장의 이미지(약 225만 건)를 제공받아 공개하고 있습니다(레이와 8년(2026년) 3월 현재). 외무성 외교사료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아시아 역사 자료의 경우 전전 자료는 대체로 제공이 완료되었으며, 전후 자료(1972년까지의 전후 자료)에 대해서는 약 50%~60%가 이미 제공되었습니다. 방위성 방위연구소에 대해서는 근현대 아시아 역사 자료를 포함한 전체 소장 자료의 약 60%가 본 센터에 제공되었습니다. 국립공문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아시아 역사 자료의 경우 전전 자료는 대체로 제공이 완료되었으며, 전후 자료(쇼와 47년(1972년)까지의 전후 자료)에 대해서도 약 80%가 본센터에 제공되었습니다.


2. 필요한 역사 자료를 필요에 따라

(1)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나, 무료로”를 모토로

 3기관에서 제공된 원자료의 이미지를 그대로 열람·출력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직접 자료를 수집하거나 디지털화하지는 않지만 이용자가 효율적으로 필요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충실히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든 자료의 첫 300자 부분을 텍스트화하여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동의어나 관련어 등도 검색할 수 있도록 사전 기능, 목록 정보의 영문 번역 등 다양한 검색 도구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3) 여러 기관의 소장 자료를 일괄 검색하기

 3기관의 소장 자료를 일괄 검색하는 횡단 검색 및 키워드 검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사건을 입력하면 3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일괄적으로 열람·출력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대처

 본 센터는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에게 있어 일본의 3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소장된 근현대 아시아 역사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각국의 일본 연구자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에 관심을 갖는 일반 이용자나 언론 관계자분들로부터도 원자료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 등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역사자료센터는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주로 두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제공 자료의 ‘전후 자료’로의 확대

 헤이세이 29년(2017년)도부터 외교사료관과 국립공문서관의 협력을 얻어 전후 자료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제공 자료는 대체로 쇼와 47년(1972년)의 중일 국교 정상화와 오키나와 반환 시기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헌법개정, 점령개혁, 유엔가입 및 강화조약·구 안보조약 등에 관한 자료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2) 링크 제휴 방식을 통한 자료 제공

역사 자료를 디지털 이미지로 공개하고 있는 국내외 대학교 등의 도서관, 문서관, 사료관 등의 목록 데이터를 본 센터에서 작성하고 이미지는 각 기관의 데이터베이스에 링크하는 방식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류큐대학교 부속도서관홋카이도립도서관홋카이도립문서관고베대학교 부속도서관오이타대학교 경제학부 교육지원자료실스탠퍼드대학교 후버 연구소(일본어 신문 컬렉션)일본무역진흥기구 아시아경제연구소 도서관동양문고신문통신조사회야마구치대학교 도서관


4. 디지털 아카이브의 진화와 아시아역사자료센터

 본 센터는 약 25년 전 첨단적인 디지털 아카이브 센터로 설립되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어 왔으나 최근의 급속한 디지털화 속에서 본 센터를 둘러싼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AI가 급속히 진화하고 보급되면서 개별적인역사 자료의 전문 텍스트화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번역을 통한 다국어화(영어 외에도 중국어, 한국어로 번역·번각) 기술 혁신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및 구미에서는 우수한 디지털 아카이브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각각 언어 체계가 다른 디지털 아카이브 간의 상호연계 즉 ‘디지털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이 가까운 미래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은 역사 자료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역사해석에 관한 상호이해를 심화시키는 유력한 지적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본 센터로서 이처럼 크게 변화하는 사회·기술 등의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며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5. 향후 추진 방향 ― Vision 2030

 아시아역사자료센터는 이와 같은 디지털 아카이브의 진화를 바탕으로 2030년을 향해 본 센터의 업무 내용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Vision2030’도 반영하며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사학습 측면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역사 종합’이나 ‘종합적 탐구 시간’이 도입된 것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역사학습을 둘러싼 이러한 환경변화를 고려할 때, 아시아역사자료센터가 디지털로 공개하고 있는 공문서 등의 1차 자료가 역사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교교육 및 사회교육과 같은 역사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아시아역사자료센터는 디지털로 공개하고 있는 공문서 등의 1차 자료 활용 촉진을 위해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일반시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레이와 6년에는 아시아역사자료센터의 설립 구상이 제안된 헤이세이 6년(1994년) 무라야마 총리 담화로부터 30주년 아시아역사자료센터의 개설을 결정한 헤이세이 11년(1999년) 각의 결정으로부터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했습니다.

 아시아역사자료센터의 발전은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용과 협력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시아역사자료센터장 이노우에 토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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